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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효능·안전성 미국현지 전한다”…홍삼 세계화 박차

“홍삼 효능·안전성 미국현지 전한다”…홍삼 세계화 박차

기사승인 2024. 04.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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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미 국제천연물과학회 인삼 학술 국제세미나 개최
"홍삼, 혈행개선·치매예방 탁월…안전하면서도 효과적" 연구 발표
현지인 대상 임상 진행…맞춤형 제품 개발 등 홍삼 글로벌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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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RAS 심사위원인 로리 카펜터 돌란 박사가 홍삼의 식품 원료 안전성 평가 결과, 안전한 식품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홍삼'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삼의 효능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계기로 현지인 대상 임상 및 맞춤형 제품 개발 등 '글로벌 홍삼' 위상 제고에 전방위적으로 나섰다.

19일 회사 측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지난 15~18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립천연물연구원(NCNPR) 주관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 효능과 안전성'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미국농무부(USDA), 미국국립과학재단(NSF), 미국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관계자와 대학교수·연구원·바이어 등 4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홍삼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발표와 정관장 홍삼 제품 시음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제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홍삼의 혈행 및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및 치매 예방 등 대표적 효능 연구결과와 섭취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선보였다. 대표적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 도움 등 6가지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홍삼은 항바이러스, 항암 및 항암 치료 시 피로도 개선, 당뇨 개선, 치매 예방 빛 인지기능 개선 등에도 효능이 확인됐다.

나승열 건국대학교 교수는 "홍삼의 사포닌, 홍삼다당체 등 다양한 성분들이 혈행 개선,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등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며 "홍삼을 섭취하면 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플라그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해 인지기능 장애를 개선시킨다"고 발표했다.

교수팀은 주관적 기억 장애를 보이는 50~58세 성인 136명 중 61명에게는 홍삼추출물을 하루 300mg씩 섭취케 하고, 20명에게는 홍삼추출물을 600mg씩, 나머지에게는 같은 양의 위약을 섭취케 하고 8주 뒤 그룹간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 섭취군의 경우 위약 그룹 대비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K-ADAS), 색채단어검사(K-SCWT) 점수가 크게 향상됐다.

중국 천연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대만 중국의약대학교 장영훈 교수는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중추 신경계 조절을 통해 학습 및 기억력이 개선되고 혈소판 응집을 조절함으로써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독성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이며 미국 내 식품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도인 'GRAS' 심사위원인 미국 로리 카펜터 돌란 박사는 "홍삼의 식품 원료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홍삼은 특이반응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식품 및 식이보충제로 섭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삼은 미국에서 독성·위험평가 전문위원들 검증을 통해 식품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 받아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했다. 자체검증 GRAS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식품 원료의 안전성 확인 제도다. 미FDA로부터 위임 받은 독성·위험평가 전문위원들이 심사결과 등을 토대로 판정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안전성과 신뢰성 등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이클라스 칸 NCNPR 원장은 "홍삼이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홍삼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피로개선 및 기력 회복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점과 홍삼의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윤범 KGC인삼공사 미국R&D센터장은 "한국과 중화권에서 명품으로 인정받은 홍삼의 우수성을 미국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국제세미나를 준비했다"며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삼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 기반 효능과 우수성에 대해 알리는 활동은 물론, 미국 대학 및 병원들과 협업해 홍삼의 효능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한국의 대표 건강 소재인 홍삼의 세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 2023년 3월 미국 LA인근 풀러튼에 미국 R&D센터를 오픈했다. 미국 R&D센터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존스홉킨스 대학교,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비롯한 홍삼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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