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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장남 서진석 주총 등장

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장남 서진석 주총 등장

기사승인 2024. 03. 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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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보수한도 증액 등 통과…올해 매출 목표 3조5천억
셀트리온 CI
통합 셀트리온의 첫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현재 9명인 이사의 12명으로의 증원, 90억원인 이사 보수 한도의 120억원으로 증액 등 8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회사가 제시한 이사 보수 한도 증액 안건에 대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경영 성과 등에 비해 보수 금액과 한도가 과다하다며 해당 안건에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공방이 있었지만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서정진 회장의 장남 서진석 이사회 의장은 미국 출장 중인 서 회장을 대신해 의장을 맡아 주총 데뷔전을 치렀다. 서 의장은 보수 한도 논란에 대해 "한도만 증가할 뿐, 임원들의 보수는 증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한도 내에서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화상으로 주총에 참여한 서 회장은 최근 미국에 출시한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홍보에 나섰다. 서 회장은 "미국 현지 영업팀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2천800개 병원을 순회하고 있고 6월 말까지 7번에 나눠서 순회하는 게 목표"라며 "회사의 미래 가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목표로 3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1764억원이었다. 김형기 부회장은 짐펜트라가 올해 미국에서 매출 5000억∼6000억원, 미국 외 시장(램시마SC)에서 4000억∼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항암제 '베그젤마' 3000억원, 그 외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1500억∼2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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