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30일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온라인 갈아타기’ 가능

30일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온라인 갈아타기’ 가능

기사승인 2024. 09. 29. 13: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240929135500
/금융위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연립·다세대) 담보대출도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보다 손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와 동일하게,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연체 상태인 대출, 법적 분쟁 상태인 대출 및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등은 갈아타기가 불가하다.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금리·한도를 한눈에 비교하기 위해서는 신규대출 제공 금융회사가 실시간으로 담보대상 주택의 시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은 실거래 시세 등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KB 시세(일반평균가) 등 기존에 통상 활용해 왔던 시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가치산정모형(AVM)을 통한 시세제공 업체의 서비스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에 비해 실거래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오피스텔·빌라에 대해서도 보다 원활하게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와 동일하게 '대출 비교·선택→대출 신청→대출 심사→약정·실행(상환)'의 단계로 진행된다.

30일 기준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총 29개사다. 이 중 13개사(은행 12개사, 보험 1개사)가 비대면 신규 대출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에이피더핀 등 6개 대출비교플랫폼과 13개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의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이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용대상 확대가 가계대출 관리 목표와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기존 대출이 보다 낮은 금리로 이동하는 것으로, 가계대출 총량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며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경우, 차주의 대출 원금 상환 여력이 확대되므로 가계대출 관리 목표와도 상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