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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덴마크에 ‘불닭볶음면 리콜’ 반박 의견 제출 계획

삼양식품, 덴마크에 ‘불닭볶음면 리콜’ 반박 의견 제출 계획

기사승인 2024. 06. 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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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수프 중량만으로 캡사이신 양을 계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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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선보인 불닭볶음면.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회수) 명령을 내린 덴마크 당국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국내 공인기관과 함께 덴마크 수의식품청이 회수 조처한 불닭볶음탕면 등 제품 3종에 대해 정확한 캡사이신양을 측정할 계획이다. 이후 측정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반영해 덴마크 수의식품청에 반박의견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번 사안은 덴마크 수의식품청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캡사이신 수치가 높아 급성 중독 위험이 있다면서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스파이시(Spicy), 핵불닭볶음면 2×스파이시(Spicy), 불닭볶음탕면을 현지 시장에서 회수 조처하면서 시작됐다.

삼양식품 제품이 맵다는 이유로 리콜 명령을 받은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다. 당시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리콜 처분을 내리면서 제품 전체 중량 140g을 기준으로 캡사이신양을 113㎎으로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삼양식품은 캡사이신 양 측정법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제품 전체 중량이 아닌 액상 수프 중량만으로 캡사이신 양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면에는 캡사이신이 없으니, 계산에서 제외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액상스프 중량이 31g으로 캡사이신양은 25㎎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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