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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재명 연임한단’ 분위기 있었지만 최근엔 잘 모르겠다”

이언주 “‘이재명 연임한단’ 분위기 있었지만 최근엔 잘 모르겠다”

기사승인 2024. 06.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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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헌 개정안에 대해선 "별로 큰 영향 없다"
이언주 의원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이다./연합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연임론'에 대해 "(이 대표가) 연임한다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잘 모르겠다"며 "그 얘기가 좀 안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이 대표가 어쩔 수 없이 연임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의엔 "두고 봐야 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당 지도부 인사들 입에서 이 대표 연임론이 오르내렸다. 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지난달 11일 자신의 SNS에 "당 대표 연임으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을 하나로 엮어내는 역할을 할 지도자는 이 대표밖에 없다"고 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지난 4일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저는 이 대표가 당대표로서 연임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이라고 했다.

비슷한 시기에 민주당은 당대표의 대통령 선거 출마 시 사퇴시한에 예외를 두는 당헌 개정안을 17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당헌이 개정됨에 따라 이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다시 도전해 연임에 성공한다면 오는 2026년 6월에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대표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오는 2017년 3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가 가능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이 전날 의결한 당헌 개정안을 향해 '이 대표 연임을 위해 꽃길을 깔아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렇게 결정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연임을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것이기에 규정 때문에 연임이 되고 안 되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그 규정 때문에 당권 대권 분리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 규정은 별로 큰 영향이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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