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지하연구시설 만든다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지하연구시설 만든다

기사승인 2024. 06. 18. 11: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부지공모 연내 완료·2032년 준공 목표
방사성폐기물 반입 안 해, 성능 실험·연구
240618 발폐물처리시 연구시설 조감도
고준위 방폐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조감도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위한 부지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2021년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과 지난 2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통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활용한 방폐물 관리기술 확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처분시설과 비슷한 심도인 지하 500m에서 우리나라 고유 암반 특성과 한국형 처분시스템 성능 등을 실험·연구한다.

고준위 방폐장과 별개 부지에 건설하는 순수 연구시설로 운영 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은 반입되지 않는다. 미국·독일·스웨덴·스위스·캐나다·벨기에·프랑스·일본 등 8개국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운영하거나 과거 운영한 바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에서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처분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진행한다. 일반 국민이 고준위 방폐장과 유사 환경을 체험하는 시설로도 활용한다. 지하연구시설에서 개발한 기술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 이후 추진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건설·운영 과정에 활용한다.

시설 부지선정을 위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한다.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유치계획서와 현장 부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암종적합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하고 연내 부지 선정을 완료한다.

2026년 구축사업을 시작해 2032년 준공 목표다. 운영기간은 2030년부터 약 20년간이다.

산업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25일 관심 지자체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유치의향서는 다음달 19일까지, 유치계획서는 8월 2일까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접수하면 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