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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헌정사상 가장 비협조적인 巨野…당원 힘 모아야”

추경호 “헌정사상 가장 비협조적인 巨野…당원 힘 모아야”

기사승인 2024. 06.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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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당원 메세지 보낸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당원 한 분 한 분이 힘을 모아주셔야 의회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원 동지께서 땀과 눈물로 만들어주신 우리 정부와 여당은 헌정사상 가장 국정에 비협조적인 거대 야당을 마주하고 있다"며 "108석의 힘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많은 당원 동지들께서 나라 걱정과 울분에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고들 말씀하신다. 면목이 없다"며 "반쪽 의장이 만들어 낸 반쪽 국회가 탈선의 길로 폭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고, 1987년 체제 이후 쌓아올린 의회 민주주의의 역사와 원칙을 깔아뭉개 버렸다"고 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에 대응하고자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민의의 전당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입법 폭주와 특검 남발, 탄핵 겁박으로 행정부의 권한, 사법부의 독립, 언론의 견제까지 모두 무력화 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원들을 향해 "저희도 굳센 결기를 이어가겠다. 국민의힘이 고단한 민생에 시원한 바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약 2시간동안 진행된 원 구성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여야는 오는 18일부터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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