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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4.8 지진 후 17차례 여진…“통상 1개월 이상 유지”

전북 부안 4.8 지진 후 17차례 여진…“통상 1개월 이상 유지”

기사승인 2024. 06. 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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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기준 총 17차례 여진 집계
기상청 "통상 1개월 이상 여진 유지"
전북 부안군 여진 현황
전북 부안군 여진 현황. /기상청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17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기상청이 집계한 부안 지진 관련 여진은 최대 규모 3.1을 포함해 총 17건으로 나타났다.

여진은 지진이 일어난 오전 8시 26분 49초 이후 오전에만 13차례 발생했다. 규모는 0.7~1.5로 관측됐고 대부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 또는 남쪽 4km 지역에서 일어났다.

오후에는 규모 3.1을 포함해 4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 통상 1개월 이상 여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의 경우 지진이 잦지 않았던 곳에서 지진이 일어나 확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북 부안 지역에서 과거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어 통계적으론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통상적으론 이 정도 규모면 1개월 이상 여진이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진 관측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원을 투입 중이며, 면밀히 관측하고 조사해 여진 관측망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기상청은 북동-남서 또는 남동-북서 방향의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이번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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