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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대교수들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대교수들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기사승인 2024. 06. 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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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3곳
의대교수 735명 중 72%가 "무기한 휴진" 응답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한 진료실에 휴진 이유를 알리는 게시물이 붙어 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휴진의 범위는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을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 및 비응급 수술과 시술이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진료에 차질을 겪게 될 전망이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9~11일 연세 의대 및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체교수 735명에게 오는 18일 이후에도 정부가 현 의료 및 의대교육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교수들이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의견 조사를 했다.

그 결과, 무기한 휴진 입장을 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응답한 교수는 531명(72.2%)이며,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응답한 교수는 205명(27.8%)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결정할 경우 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실행방안을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응답은 448명(61.0%)이었다. 실행방안 사안별로 결정하겠다는 응답자는 219명(29.8%), 그렇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8명(9.2%)이었다.

비대위는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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