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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부안 지진, 대규모 피해 없어”…중대본 1단계 가동

이상민 “부안 지진, 대규모 피해 없어”…중대본 1단계 가동

기사승인 2024. 06. 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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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유감신고 전국에서 309건...전구 77건 가장 많아
중대본 (2)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월 1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북 부안군 지진과 관련하여 현장 상황관리 등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건물외벽, 창문파손 등 소규모 피해가 다수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를 포함한 대규모 피해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아침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진발생지 인근에는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부안 청호저수지 등 주요 기반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다시 한번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08시 26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기준 119에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총 309건 접수됐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77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 49건, 충남 43건, 충북 41건, 광주·전남 각각 23건, 대전 21건 등이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는 최대진도 V(5)가 감지됐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할 정도의 진도다.

행안부는 오전 8시 35분 지진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지진 위기 경보는 위기 정도의 심각성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되며, 이 중 경계일 때 중대본 1단계 근무를 한다.

이와 함께 현장상황 확인 및 상황관리를 위해 부안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이와 함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지자체에서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여진은 총 12건 발생했다.

이 장관은 "현재 소규모이기는 하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청 등 관련 부처와자치단체, 소방, 경찰에서는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상황을 모니터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진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신속한 대응과 관계기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으니 추가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지진과 관련된 정보와 행동요령을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민들도 지진 발생과 여진 가능성을 염두해달라"며 "지진행동요령을 숙지하고 피해 발생 시 관계 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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