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곁으로…BTS 진 육군 병장 만기 전역

진, 군 복무를 마치고 12일 만기 전역
지난해 12월 BTS 멤버 중 첫 입대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2)이 12일 경기 연천군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위병소를 나서며 경례하고 있다. /SBS 유튜브 화면 캡쳐

"단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2)이 12일 경기 연천군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위병소를 나서며 군 생활의 마지막 경례를 올렸다.

진은 약 1년 6개월간 열쇠부대로 불리는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고 만기 전역했다. 3명의 동기와 함께 전역한 진은 후임 조교들과 장교·부사관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진은 눈시울을 붉히고 콧잔등을 훔치며 동고동락한 전우들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BTS 멤버 RM이 진의 전역을 축하하며 섹소폰을 연주하기도 했다.

진은 눈시울을 붉히고 콧잔등을 훔치며 1년 6개월간 동고동락한 전우들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달랬다. /SBS 유튜브 화면 캡쳐

만기 전역한 진을 필두로 제이홉, 슈가, RM, 뷔, 정국, 지민 등이 전원 전역하는 오는 2025년 6월이면 BTS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해진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날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위버스에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진은 다음 날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 곁으로 돌아온다. 그는 1부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포옹 행사를 진행한 뒤 2부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