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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전국의료산업노조 “의협, 명분 없는 집단휴진 철회해야”

[의료대란] 전국의료산업노조 “의협, 명분 없는 집단휴진 철회해야”

기사승인 2024. 06. 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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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성명서 내고 의사단체 휴진 철회 요구
"정부와 의사단체 대립 멈추고 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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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전면 집단휴진을 예고한 의사단체를 향해 의료계 노동자들이 집단휴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전국의료산업노조)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의사협회는 명분 없는 휴진 협박을 철회하고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의료산업노조는 "전공의들이 의대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떠나며 수련병원들은 축약된 의료기술의 퇴보 위험성과 함께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에 남아 사력을 다해 병원과 환자를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은 이미 번아웃 상태"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기다리며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 정부도 한 발 양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공의 부족으로 투입된 PA 간호사들의 업무 영역 구분이 모호해져 역할의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병원 노동자들의 경우 기약 없는 강제 무급휴직과 휴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전국의료산업노조는 "의대교수들은 환자의 고귀한 생명을 담보로 정부와 싸우지 말고 전공의들에게 즉각 복귀를 설득해 줄 것을 호소한다"며 "이제는 정부와 의사단체가 강대강 대치를 멈추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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