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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에 의용군 파견 추진…한국어 가능 러 장교 물색”

“북한, 러시아에 의용군 파견 추진…한국어 가능 러 장교 물색”

기사승인 2023. 03. 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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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인터넷 매체 "북한, 러시아 지원 의용군 파견 추진" 보도
NORTHKOREA-RIGHTS/UN <YONHAP NO-1085> (REUTERS)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가 병력 부족에 고심하는 가운데 북한이 의용군 부대를 러시아에 지원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사진=로이터 연합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가 병력 부족에 고심하는 가운데 북한이 의용군 부대를 러시아에 지원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인터넷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는 북한의 보병과 포병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북한 의용군과 작전 공조를 위해 한국어를 하는 장교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러시아군 총참모부 소속 장교는 "매달 1만~1만5000명의 북한군이 투입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보병을 공격 임무에서 빼내 더 훈련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군은 현대적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전투를 수행하는 데 있어 우리보다 더 잘 훈련돼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른 유력 매체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신속히 승인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두둔하고 있다.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에 북한이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도 꾸준히 제기된다.

지난 28일 '북러 경제·문화 협력 협정 체결' 74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서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국장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북한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장기적인 안목을 보여주면서 러시아를 적극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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