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군공항 이전 설명회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효과 창출 기대”

기사승인 2023. 03.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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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함평군 통합을 전제로 '인구소멸위기 대처' '배후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활성화 시너지효과 창출 기대
군민설명회(4 ~5월 읍면 순회)후 6월경 찬반 여론조사 실시 후 신청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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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수 함평군번영회장이 29일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함평군사회단체 군공항유치 주민 설명회'서 인사말을하고 있다./신동준 기자
전남 함평군의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광주광역시와의 통합을 전제로 광주 군 공항을 유치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29일 오후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함평군사회단체 군공항유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한 '광주군공항 함평군 이전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함평에서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설명회에는 이돈국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 윤앵랑 함평군의회의장·군의원,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함평군 사회단체 군공항유치위원회는 이날 설명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들어서는 경북 군위군을 대구시로 통합하기로 한 사례처럼 함평군 또한 광주시로의 편입을 전제로 군공항이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치위는 △배후단지 200만 평 조성(산업100만 평, 주거단지 100만 평) △종합병원(500병상, 9개 진료과) △공공기관 2개 기관 유치·한국공항공사본사유치 △항공 특성화 고등학교·대학교 △항공물류센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조성 등 군 영외 관사와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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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모 국방부 소령이 29일 오후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함평군 사회단체 군공항유치위원회 주최·주관 주민설명회'서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신동준 기자
설명에 나선 국방부 유창모 소령은 "소음 피해에 대해선 소음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위해 기지규모를 현 광주군공항보다 1.9배인 353만평으로 확대하고, 소음완충지역 110만평을 두어 신공항은 모두 463만평에 이른다"면서 "소음 피해대책을 마련해 건설초기부터 건설이 끝난 후까지도 국방부,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협의를 통해 소음피해 방안·보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광주광역시 사무관은 "신 공항 건설은 463만평에 사업비는 5조7480억 원과 총 사업비 중 신 공항건설 4조 791억 원, 종전공항부지 개발 8356억원, 금융비용 3825억원 등을 제외한 4508억 원 수준의 사업비가 이전 주변지역 지원에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방안의 하나로 △공영주차장·근린공원 △노인복지건강타운 △복합문화복지센터 △보건의료시설 △태양광 발전단지 △친환경 이주 축산단지 △스마트팜 단지 △지역 관광 명소화 △전통시장 현대화 △농·수산물 유통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군 공항 이전 시 소음 피해 최소화 대책 △군 공항 이전시 KTX 함평 경유 △광주광역시와 함평군 행정 통합 현실화 △군공항·민간공항 동시 유치 △군 공항 유치와 SOC 사업의 연관성 △SOC 사업유치로 지역의 랜드마크 조성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함평군은 4·5월까지 읍면을 순회하면서 군민설명회를 개최·현장견학 및 방문 후 6월경에 주민들의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해 신청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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