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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새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추천

신한금융, 새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추천

기사승인 2023. 02. 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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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위 "경영공백 최소화 고려…위기대응 역량 갖춘 적임자"
은행 이사회 및 주총 거쳐 1주일 내 선임
신한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 정상혁 부행장.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 문제로 취임 한 달만에 사의를 표명하자, 신한금융그룹은 새 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부행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한용구 은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룹 자경위와 이사회는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서 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 및 그룹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한 것이다.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상혁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에 신한은행에 입행해 고객만족센터 부장,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9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가 은행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다.

자경위는 "정상혁 부행장은 전통적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고, 리테일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 부행장이 현재 은행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금세탁방지(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이에 더해 지난 2년간 은행의 경영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하면서 '2030 은행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혁신을 주도했다. 아울러 탈권위적 소통과 유연한 대응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변화관리 리더십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임 은행장 후보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돼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상혁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약 1주일 이내 신임 신한은행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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