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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상민 탄핵’, 尹정권 비상식·무책임 바로잡는 첫걸음”

이재명 “‘이상민 탄핵’, 尹정권 비상식·무책임 바로잡는 첫걸음”

기사승인 2023. 02. 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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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반성·책임지지 않는 尹정권·이상민 국민 대신해 엄중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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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과 관련해 "이번 탄핵안은 참사 앞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정권의 비상식과 무책임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정부에 대해 "파면되었어야 마땅한 주무장관을 지금까지 그 자리에 둔 것만으로도 이 정권은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대통령은 국민과 유족에게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참사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서 국민과 맞서는 것은 당랑거철에 다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상식과 양심을 외면하는 독선을 접고 주권자의 명령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 장관 탄핵 추진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를 놓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윤석열정권과 이 장관을 국민을 대신해서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다른 야당이 이 장관 탄핵소추에 나선 것은 정권을 그저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선택이 결코 아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는 헌법적 가치를 무책임의 극치로 내동댕이치는 현 국가권력에 대한 역사적 경고이자 국민의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장관의 탄핵소추는 참사의 희생자는 외면하며 장관 방탄만 일삼던 윤석열정권이 스스로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장관의 탄핵 인용까지는 국회의 본회의, 법제사법위원장, 그리고 헌법재판소라는 세 개의 벽을 넘어야 한다. 하나하나가 무척 높고 단단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세 개의 벽을 인간의 양심, 국민의 상식, 국가의 책임으로 반드시 넘어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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