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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수요회복에 비해 더딘 실적 회복”

“하나투어, 수요회복에 비해 더딘 실적 회복”

기사승인 2023. 02. 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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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8일 하나투어에 대해 수요회복에 비해 실적 회복이 더디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M.PERFORM(시장수익률·중립)과 목표주가 5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수요 회복에 비해 매출 및 손익 개선이 느려 실적 턴어라운드까지 여전히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업황의 완전 정상화를 가정한 2024년 실적 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 40배 이상으로 고평가 구간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최근 1년 여간 유형자산 매각 및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한 결과 현 시점에서 유동성 리스크는 크지 않다"며 "3분기말 순현금은 477억원이었고 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한 상황으로, 약 2년을 버틸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7.9% 늘어난 461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으로 외형과 손익 모두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4분기 출국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7.8배로 급반등한 것에 비해 점유율 회복 속도가 느렸던 점이 매출 하회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게다가 가파른 여행 수요 회복과 더불어 영업손실의 매분기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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