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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일회성 비용에도 긍정적 실적 흐름”

“현대중공업, 일회성 비용에도 긍정적 실적 흐름”

기사승인 2023. 02. 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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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일회성 비용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선 부문은 선제적 비용 인식으로 적자로 전환했으나 해당 요인을 제외하면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양은 공정 본격 진행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21.4%, 전년대비 8.0% 증가했다"며 "전분기 조업일수 감소 기저효과와 4분기 평균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가 컨테이너선 등 건조물량이 증가했고 P-78 FPSO 프로젝트 공정 증가도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며 "영업이익은 2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55.2%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 부문은 올해 비용인상 요인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며 적자로 전환한 셈"이라며 "다만 해양 부문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극복과 충당부채 평가이익 등으로 흑자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주요 산유국 감산 정책 지속 등으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며 해양 부문 시황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중동, 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 다수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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