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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中 74억 원 지원

최악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中 74억 원 지원

기사승인 2023. 02. 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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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팀도 파견 예정
중국이 규모 7.8의 강진으로 엄청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1차로 4000만 위안(元·74억 원) 상당의 긴급 원조를 하기로 결정했다.

덩보칭
덩보칭 국제발전협력서 부서장이 7일 중국 정부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상당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제공=CCTV.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발전협력서 덩보칭(鄧波淸) 부(副)서장은 이날 중국 정부가 튀르키예에 구조팀과 의료팀 파견, 긴급 구제용 물자 제공 등을 포함한 상당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또 시리아와는 현지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재난 구호물자를 제공키 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아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식량 원조 프로그램 실행에 더 속도를 내기로도 결정했다.

이외에 중국 홍십자회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각각 20만 달러의 원조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중국의 민간 구조 단체인 '숫양(公羊) 구조대'는 지진 구조 전문가 8명으로 이뤄진 지원팀 1진을 튀르키예의 재난 현장으로 파견했다. 이 팀은 8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으로 있다.

CCTV에 따르면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화교들 역시 자발적으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빠르면 이날 중으로 천막과 침낭, 담요 등 구호물자 1차 배송분을 튀르키예 관련 당국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모두 중국의 우호국"이라면서 "당면한 중대한 지진과 관련해 중국은 있는 힘을 다해 도움의 손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중국 홍십자사는 이미 튀르키예와 시리아 적십자사에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했다"고 전한 후 "중국의 구조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에 참가하고 있다. 중국은 다음 단계에서도 양국의 필요에 따라 계속 지지와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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