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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튀르키예, 공산침략 주저않은 형제국”…국제구조대 60여명 급파 (종합)

尹 “튀르키예, 공산침략 주저않은 형제국”…국제구조대 60여명 급파 (종합)

기사승인 2023. 02. 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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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피해에 軍 수송기 이용해 인력 파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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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지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의 한 건물에서 사람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7일 강진으로 38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구조인력을 급파하는 등 지원을 지시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을 파견하고,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해 튀르키예 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제구조대 60여명 등 우리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한국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는 6일(현지시간) 기준 사망자가 4000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84년 전 발생했던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규모로, 국제사회는 대규모 인명피해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구조팀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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