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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개발 소형무장헬기 본격양산···2031년까지 5조 7500억 투입

KAI 개발 소형무장헬기 본격양산···2031년까지 5조 7500억 투입

기사승인 2022. 11.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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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147회 방추위 개최, LAH 최초 양산 계획 의결
130mm유도로켓-Ⅱ개발·아파치 헬기 36대 추가 도입
LAH (Light Armed Helicopter) (18)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가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오는 2031년까지 총사업비 약 5조 7500억 원을 투입, 170여 대가 군에 전력화 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재로 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소형무장헬기 사업은 500MD와 AH-1S(코브라) 등 노후화된 헬기의 대체전력으로 LAH를 국내에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1년 소요결정 이후 2010년까지 선행연구가 진행됐고, 탐색 개발을 거쳐 지난 2020년 12월 10일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LAH가 개발완료 됨에 따라 이번 방추위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약 5조 7500억 원 투입해 LAH를 양산하기로 결정했다.

방사청은 올해 안에 개발업체인 KAI와 00대에 대한 최초양산계약을 체결한 후 생산에 들어가 이르면 2024년 말 육군에 첫 전력화를 하고, 이후 야전운용시험 등을 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일곱번째 무장헬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독자 개발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최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국내개발 무장을 탑재해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한 헬기를 개발함으로써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적인 항공산업의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추위에서는 △130㎜유도로켓-Ⅱ 체계개발기본계획(안) △155㎜정밀유도포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구매계획(안) 등이 심의·의결됐다.

130㎜유도로켓-Ⅱ 사업은 접적해역에서 적 해안포 화력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육상기반 130㎜ 유도로켓-Ⅱ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130㎜유도로켓-II 사업을 업체주관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로 총사업비 약 38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미 해상기반의 130㎜유도로켓(비룡)을 양산하고 있는 LIG넥스원 등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55㎜ 정밀유도포탄 사업은 적 화력도발시 도발원점을 타격하고, 전면전시 핵심표적을 정밀타격 할 수 있는 155㎜유도포탄을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부터 시작해 2036년까지 총사업비 약 4400억 원이 투입된다.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육군 기동사단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수행 간 공격속도를 보장하고 실시간 항공화력 지원을 위해 대형공격헬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 구매 방식을 정부 간 계약(FMS)으로 결정하고 사업비도 지난해 사업추진기본전략 의결 때보다 13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대상기종은 미국 보잉의 AH-64E(아파치 가디언)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약 3조 3000억 원을 투입해 36대를 추가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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