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두산밥캣에 대해 4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최근 3분기 연결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며 "특히 볼륨과 믹스, 가격인상 효과가 인플레이션 비용 증가 요인을 크게 넘어서면서 영업이익 상승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6억9500만달러,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2억900만달러, 영업이익률은 3.6%포인트 높은 12.3%로 전망된다"며 "높은 백로그와 낮은 딜러 재고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미국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지수가 하락하고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는 등 미국 주택경기가 둔화되는 모양새지만 동사의 매출 포트폴리오가 다양화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특히 비주택 부문인 산업차량, 농기계, 조경 등의 부문으로 다각화한 노력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콤팩트 장비에서의 높은 백로그와 낮은 딜러 재고, 높은 유가 수준으로 인한 포터블파워 수요, 미국 제조업 회복에 따른 산업 차량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