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대전 개최’ 전 세계에 홍보 총력

기사승인 2022. 09. 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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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총회서 2026년 총회 대전 개최 수락…대전 총회 완벽 준비 약속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모습
28일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제공=대전시
대전시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 중인 제8회 세계태양광총회에서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개최도시 지위를 공식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수락 연설은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해외 출장 중 급히 귀국한 이장우 대전시장을 대신해 이형종 국제관계대사가 연설에 나섰으며, 이 대사는 수락 연설을 통해 대전 총회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대사는 제8회 총회 알레산드라 스코나밀리오 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를 만나 과학도시 대전을 알리고 차기 대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이 대사가 27일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유치위원(10여 명을 만나 한·중·일 3개국의 치열했던 유치 과정을 듣고 "투표 위원수에서 한참 열세였던 핸디캡을 극복해 대전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위원회의 헌신적 노력의 결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대사는 총회 수락 연설에 앞서 28일(현지시간) 오전에는 이탈리아 노바라시에 한국기업이 투자하고 설치한 4.7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인 안타레스 테크노에너지 시설을 견학했다.

이 시설은 건물지붕에 태양광 판넬을 설치한 것으로 1일 전기 생산량은 4.7MWp로 이는 1600여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 대사는 오후에는 제8회 세계태양광총회 행사장을 방문해 2026년 대전 총회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대전시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홍보부스 운영 인력을 격려했다.

이 대사는 30일(현지시간) 폐막일에는 제9회 대전총회를 학술행사를 넘어 전 세계 태양광 축제로 만들어 나갈 준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태양광분야 세계최고 권위 대형 국제컨벤션 행사인 세계태양광총회(WCPEC)는 세계 3대 태양광 학술대회의 하나로 4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관련 최대 행사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처음으로 총회를 유치했다.

산업부 및 대전시가 강력한 행·재정적 지원 의지를 표명함은 물론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가 힘을 모아 철저한 유치 전략을 준비해 유치에 성공했다.

이장우 시장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직접 촬영한 영상메시지와 친필 서한문을 IAC위원들에게 전달해 개최의지를 표명했으며, 이러한 정부와 대전시의 행사 지원 및 유치 의지 전달도 최종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는 해외 40개국 2000명, 국내 2500명 등 약 4500여 명의 전세계 태양광관련 산·학·연·기업관계자가 대전으로 모이며 6일간의 행사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간접효과를 합쳐 약 20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체계적인 지원 조직 구성 및 완벽한 준비를 통해 2026년 WCPEC-9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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