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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매년 순익 10% 사회환원…노숙인 주택 보증금 지원

이랜드, 매년 순익 10% 사회환원…노숙인 주택 보증금 지원

기사승인 2022. 08.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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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유통기업 이랜드는 '매년 순이익 10% 사회 환원 원칙'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눈여겨볼 사회공헌 활동은 노숙인 주거 지원이다. 노숙인들이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데에는 집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주거와 복지를 동시에 지원하는 지원주택 형태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시와 SH공사, 민간단체와 협력해 2017년부터 '한국형 노숙인지원주택사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랜드는 거리노숙인에게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커뮤니티센터 운영비를 부담하고 있다. 노숙인지원 전문단체는 커뮤니티센터에서 복지서비스와 사례관리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234명에게 보증금을 지원했고 입주자의 90% 이상이 거주하면서 지역사회에 정착해 자립의 길을 걷고 있다.

위기가정 물품 전달
위기가정 물품 전달
'이랜드 인큐베이팅'도 관심을 끌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실직, 사고, 재난, 이혼 등의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지원 대상이다. 공공이나 민간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발굴하고 상황에 따라 긴급, 위기, 자립지원을 통해 위기상황을 해소하면서 자립하도록 돕는다. 가정해체 예방 및 사회적안전망 구축. 생계비, 치료비, 주거비 항목으로 1인 가구당 300만원에서 700만원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6406가구에 164억원을 지원했다.

'머시 얼라이언스(Mercy Alliance)'는 재소자자녀, 난민, 북한이탈 청소년 등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 복지단체와 협력해 재소자자녀 위기지지원 및 사례관리, 난민긴급지원, 북한이탈 청소년지원 등에 나서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저소득 중고교생을 찾아 학습지원비를 지원하고 검증된 교사를 통해 1:1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중고교생들의 정서적 지원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이랜드 비전멘토링'도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4972명에게 65억원을 지원했다.

'이랜드하우스' 사업을 통해서는 전국 10군데의 노인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호텔 같은 서비스, 가족 같은 복지관'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기업 설립 재단 최초로 1999년부터 지역별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 홀몸 어르신지원, 노인사회참여 및 일자리지원, 평생교육·건강관리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노인의 '병고, 빈곤, 고독, 무위' 등 4고(苦)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천사박스캠페인
천사박스캠페인
북한주민돕기에도 애쓰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대북 전문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북한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량, 의료, 의류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진벨재단과 협력해 임산부를 위한 슈퍼푸드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이랜드 등을 통해서는 북한 지역에 의류·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중국의 경우 장학사업, 의수족 지원사업, 긴급구호키트 제공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광장학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청소년(고교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4만33명에게 581억원을 지원했다. 고교 졸업 후 대학생이 된 장학생들을 중심으로 '양광교육봉사단'을 만들어 학습지도 및 멘토링 진행을 진행하고 있다. 신체장애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소외계층에 의수족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자활을 돕고 있기도 하다. 긴급구호키트지원 시스템을 통해 중국 재난발생 지역에 신속하게 긴급생필품 지원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11년 외자 기업 최초로 중화자선상을 받는 등 모두 4차례 상을 받았다.

우간다 아루아지역 식수펌프에 손을 씻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우간다 아루아지역 식수펌프에 손을 씻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베트남에서는 근로자 근로환경 개선과 장학사업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고, 사이판에서는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을 비롯해 지역주민과의 상생 활동을 하면서 공공인프라 개·보수, 청소년환경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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