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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사회복지기관에 차량 627대…나눔의 ‘행복 드라이브’

한국타이어, 사회복지기관에 차량 627대…나눔의 ‘행복 드라이브’

기사승인 2022. 07.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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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생산회사답게 차량·타이어 지원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에 주력하고 있다.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 슬로건 아래 단순 기부를 넘어 전문 기술 등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차량나눔'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기관은 서비스 수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후원받은 차량으로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매년 차량 지원의 필요성 및 시급성, 기관의 신뢰성, 차량운영의 지속가능성, 사업의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공모를 통해 50개 기관을 선정, 경차 1대씩 전달한다.

'차량나눔' 사업 차량
'차량나눔' 사업 차량
2008년 시작된 차량나눔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모두 627대의 차량이 지원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한국타이어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경차 78대와 전기차 2대 등 모두 80대의 차량을 후원했다.

단순한 차량 후원을 넘어 차량나눔 사업에 선정된 사회복지기관 소속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운전자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사회복지사들의 안정적인 차량 운행과 관리를 돕기 위해 안전 교육과 상황별 사고 대처 요령, 계절에 따른 차량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차량 운행보고서를 바탕으로 우수 이용 기관을 골라 차량운용에 관련된 물품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등 안전한 사회복지 서비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차량나눔' 사업 차량
'차량나눔' 사업 전달
여기에 더해 2010년부터는 '타이어나눔'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사회복지기관 보유 차량의 노후 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이동 중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차량의 운행 현황 및 목적, 타이어 마모 정도에 따른 교체 필요성 등을 종합해 매년 2차례 후원 대상 기관을 골라 업무용 차량 타이어 4개를 교체해 준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까지 6654개 사회복지기관에 모두 2만7054개의 타이어를 지원했다. 타이어나눔 사업에서도 사회복지사 대상 안전운전 교육을 시행하고 업무용 차량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휠 얼라인먼트 점검,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교체 등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틔움버스' 사업을 통해서는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사회복지기관 이용 취약계층이 더 편하게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당 사회복지기관에 45인승 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1박 2일 동안 45인승 버스와 버스 운행에 해당하는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2013년 처음 시작된 틔움버스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500대 이상의 버스를 지원했다. 12만여 명의 취약계층이 편하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2014년 12월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 창출과 함께 적합한 직무를 통한 장애인의 자립과 자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적장애 또는 시각, 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로 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한국타이어의 사내복지업무를 위탁받아 행정사무지원을 비롯해 업무용 차량 세차 서비스,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근무복 세탁, 베이커리 제공 등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차량나눔' 전달
'차량나눔' 전달식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16년부터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에 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사회주택사업 기금이기도 하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사회공헌 활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실무조직을 꾸렸다. 사회공헌 활동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사회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 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10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12회째 발간된 보고서는 ESG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책임 있는 지배구조, 통합환경경영, 기후변화대응, 지역사회 참여 및 개발, 투명·윤리경영 등 8대 ESG 중점 항목이 포함돼 있다.

이런 노력 덕에 2016년부터 6년 연속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 이하 DJSI 월드)'에 편입됐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 부품 산업(Auto Components)군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글로벌 1위 기업에 오르며 '2021 DJSI 월드'에 선정됐다. 지난해의 경우 평가 대상 글로벌 상위 2544개 기업 가운데 12.7% 322개 기업이 DJSI월드에 선정됐다. 국내 기업은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21개 기업만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사회적 취약 계층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시행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서 대표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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