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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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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1. 20. 15:40

시카고서 '이그나이트 2024' 열고 AI 에이전트 라인업 공개
'365 코파일럿' 등 새로운 AI 에이전트로 효율적인 업무
파워포인트, 엑셀 등 기존 SW에도 AI 접목
Microsoft AI <YONHAP NO-0174> (AP)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이그나이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AP, 연합
AI(인공지능) 열풍을 주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에이전트 시대를 예고했다.

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대규모 기술 콘퍼런스 '이그나이트 2024'를 열고 MS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에이전트와 기능을 비롯해 80여 개의 제품과 기능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는 개막연설에서 "코파일럿은 AI를 위한 새로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다. 앞으로 모든 직원이 개인화된 AI 코파일럿을 통해 업무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다. △통역 △셰어포인트 △직원 셀프 서비스 △프로젝트 매니저 등의 작업을 AI 에이전트가 대신한다.
내년 초 시범 출시되는 통역 에이전트는 MS 협업툴 '팀즈'에서 화상 회의 중 이용자의 목소리를 9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해주는 기능이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특정 사이트나 파일 등을 AI 에이전트와 연계해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직원들의 휴가 신청이나 급여 및 복지 정보, 장비 요청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을 작업 관리 도구인 플래너에서 자동화하여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AI 비서는 개인이 직장에서 겪는 큰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비지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 자율 에이전트'는 AI 기반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MS는 기존의 SW와 AI를 통합해 업무 생산성을 업그레이드 했다. 파워포인트는 문서의 핵심 내용을 차트와 애니메이션 슬라이드 등으로 자동 변환하는 '내러티브 빌더'를 추가했다. 엑셀은 제목과 수식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자동 생성하는 '새로운 시작' 기능을 제공한다. 팀즈는 화상회의에서 공유된 차트와 문서를 분석하고 논의 사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능을 가졌다.

또한 MS는 '윈도 365 클라우드 링크'라는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PC도 발표했다. 이 제품은 내년 4월 일부 시장에서 34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PC 운영체제 윈도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MS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어 업무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MS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경험 확장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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