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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롯데월드·비츠로셀,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코로나 적자에도 고용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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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11. 20. 14:35

호텔롯데롯데월드, 코로나 최대 적자 위기에 고용유지 협약
비츠로셀, 공장화재 복구까지 전 직원 유급휴가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박성일 기자
호텔롯데 롯데월드와 비츠로셀이 신뢰와 협력으로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024년 노사문화대상' 우수기업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친 후 사례발표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다.

대통령상은 호텔롯데 롯데월드, 비츠로셀이 받았다.

호텔롯데 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임직원 임금동결·반납, 고용유지협약 체결, 전환배치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상생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실로 2022년과 2023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뒀고, 이에 회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 지급과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의 고통 분담에 화답했다.
비츠로셀은 2017년 화재로 공장의 90% 이상이 소실된 상황에서도 노사의 초기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단 한 명의 인적 피해가 없었다. 공장을 복구할 때까지 전 직원에게 유급휴직을 부여하면서 전원 고용을 유지했다. 화재 복구 이후에는 고통을 분담한 임직원들에 보답하기 위해 회사주식 22만주를 부여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질급여 감소분 보전을 위해 인센티브 지급률을 2021년 50%에서 2023년 250%로 대폭 상향해 지급했다.

국무총리상은 디와이이노베이트, 오리엔탈정공이 받았다. 대구 유한책임회사, 미원화학주식회사, 엠에이치앤코,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화신정공,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는 고용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에 노사문화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시상은 12월 중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등 행정 및 금융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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