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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로젝트 해시태그’ 개최…올해로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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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1. 14. 15:49

예술실험 지원 개방형 창작 플랫폼
참여 148개팀 중 최종 선발 두 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전시실 입구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전시실 입구./국립현대미술관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다학제 협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공모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올해 창작 결과를 대중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선발된 크리에이터 팀의 작업 결과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를 통해 전시된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중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 크리에이터가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장르나 주제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공모에 선정된 팀에게는 창작 지원금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내 작업실을 지원하고, 창작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할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는 공모에 참여한 총 148개 팀 중 게임이라는 매체를 활용해 현대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담론을 제시한 '소망사무국(Wish Office/ 김래오, 서요한, 서진규, 오새얼, 최준성)'과 '플레잉 아트 메소드(Playing Art Method/ 조호연, 김용주, 이세옥)' 두 팀이 최종 선정됐다.

'소망사무국'은 모든 사람의 소망이 이뤄지는 메타버스 세상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고찰하는 사회 실험적 프로젝트 '모두의 소망'을 선보인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전시 공간에서 관객이 자신의 소망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분류 체계를 거쳐 메타버스 세상인 '소망 세계'로 전달되며, 관객은 각자의 소망에 의해 가상의 세계가 유지 혹은 멸망하는 모습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플레잉 아트 메소드'는 게임이 미술관에서 예술로 전시될 때 발생하는 질문들을 전시, 워크숍, 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플레잉 아트 메소드'를 진행한다.

관객은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를 다각도에서 해석하는 영상과 전시 가이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이고 실험적 도전에 동참하며 공동의 경험에 기반한 진정한 소통이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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