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 기로…이르면 밤 늦게 결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4010007373

글자크기

닫기

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11. 14. 14:33

明 입장 묻는 취재진에 "민망한데 무슨"
金 "제 칼이라고 제가 찌른 것 아냐"
명태균, 창원지법 출석…구속 갈림길<YONHAP NO-4725>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구속 기로에 놓인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창원지법에서 정지은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오후 2시 30분에는 김 전 의원, 오후 3시 30분에는 명씨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씨는 출석에 앞서 영장 심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민망한데 무슨"이라고 짧게 답했다.

명씨보다 약 10분 먼저 나타난 김 전 의원은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자 "칼이 제 칼이라고 해서 그게 제가 찌른 것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신의 회계 담당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세비 중 일부인 약 7600만원을 총 16차례에 걸쳐 명씨에게 보낸 의혹을 받는데, 자신의 세비가 명씨에게 흘러간 것이 자신이 돈을 준 것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씨는 해당 금액이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검찰은 명씨가 김 전 의원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한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김형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