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국 아파트값 22주 만에 상승→보합…서울 오름폭도 4주째 축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4010007301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1. 14. 14:00

한국부동산원, 11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인천 아파트값도 4월 1일 이후 32주 만에 상승서 보합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7주째 상승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22주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인해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4주 연속 작아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7일부터 21주 동안 이어오던 상승세를 끝내고 보합으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하며 34주 연속 올랐다. 단, 오름폭은 지난달 21일 이후 4주째 작아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중구(0.10%)·용산(0.10%)·종로(0.09%)·성동(0.09%)·광진구(0.09%)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19%)·서초(0.11%)·양천(0.06%)·영등포구(0.06%) 등에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신고되는 등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면서도 "그 외 단지에선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같은 기간 경기(0.04%→0.02%)의 오름폭은 작아졌고, 인천(0.02%→0.00%)은 지난 4월 1일 이후 32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경기에선 안양 만안구(0.14%)·부천 원미구(0.14%)·성남 중원구(0.13%)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천시(-0.14%)와 일산서구(-0.10%), 광주시(-0.07%)에서 하락했다.

인천에선 서구(0.08%)·부평구(0.03%)에서 올랐지만, 남동(-0.05%)·연수(-0.04%)·동구(-0.02%) 등지에서 떨어졌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11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0.04%→0.04%)의 오름폭은 전주와 같다.

서울(0.06%→0.05%) 아파트 전셋값도 77주째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 선호 단지의 임차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면서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