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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쌀 공공비축 물량 확대…재배면적 감축물량 시도별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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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1. 14. 09:57

쌀값 안정을 위한 당정협의회<YONHAP NO-2639>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희용 의원(왼쪽 두번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을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와 국민의힘은 14일 쌀값 안정을 위해 매입 물량을 늘리고 재배면적 감축 물량을 시도별로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그동안 내림세에 있던 산지 쌀값이 지난 5일 80㎏에 18만2700원을 기록하는 등 보합세로 전환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작황, 수급 여건 등의 요인으로 쌀값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 비축 및 시장 격리 등 올해 총 56만t의 수확기 쌀을 수매하고 벼멸구 피해 분량도 연내 매입해 쌀값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공비축미 잔여 예산 발생 시 쌀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 쌀값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을 이달 중 마련해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재배면적 감축 물량을 각 시도에 배정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12월 지역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은 "사후적 시장격리를 반복하기보다는 공급과잉에 따른 쌀 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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