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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주진우, 李 생중계 반대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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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11. 13. 16:45

주진우 "당직자 뜻이 이 대표 뜻 아닌가" 반박
민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이 법원 재판 생중계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반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균택·이용우·이태형 공동법률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법원의 재판 생중계를 반대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나 이 대표의 변호인단은 법원의 재파 생중계 여부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개진한 바 없다"며 "생중계를 반대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묵살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 공개 여부는 법원에 달려 있으며, 이 대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며 "주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오늘 중으로 사과하고 공식적인 정정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납득할 만한 사과와 정정이 없는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박균택 법률자문위원장, 전현희 최고위원이 모두 방송 생중계에 공개 반대했고 이 대표가 동조하는 차원으로 침묵했으면 생중계를 반대한 것이지, 그럼 찬성한 것이냐"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국민 앞에서 말 장난하지 말라"며 "주요 당직자들이 다 입 모아 반대하면 그 의사는 이 대표의 뜻인 것"이라고 맞받았다.

주 의원은 앞서 이날 법원이 이 대표의 1심 선고 생중계 불허를 결정한 데 대해 "재판부의 결정은 존중한다"면서 "이 대표가 스스로의 인권을 내세워 국민의 알권리를 묵살하고 생중계를 반대한 것에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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