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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개혁안 연내 마련… 트럼프 행정부 통상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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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1. 13. 17:50

13일 농식품부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
송미령 장관, 尹정부 후반기 방향 제시
'디지털·세대·농촌공간' 3대 전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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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반동안의 정부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우리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만큼 올해 안에 관련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부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를 열고 현 정부 2년반동안의 성과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선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안정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화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해 추진하고 발표한 정책들을 그간의 성과로 꼽았다.

송 장관은 "올해 초 사과 물가 위기를 계기로 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하고 과수산업발전방안 및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만들었다"며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의 경우 9.8%까지 치솟은 적이 있었지만 지난달 1.1%로 증가폭이 떨어지는 등 교정된 점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농업인의 소득과 경영이 불안하지 않도록 민·관·학 협의체를 통해 '한국형 소득·경영안전망'도 마련했다"며 "위기 속에서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이 우리 농식품부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농업·농촌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 장관은 "그때그때 이슈에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디지털·세대·농촌 공간 등 3대 전환을 방점으로 구조개혁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연내 완성할 계획으로 핵심은 스마트농업·농업인력·쌀 산업·농지·기후변화 등 5가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을 확정한 것과 관련 통상여건 변화에도 대응하겠는 뜻을 피력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정혜련 국제협력관을 단장으로 한 '통상대응 TF'를 구성, 수출전략 재편 등을 검토 중이다. TF는 총괄·통상·공급망 등 3개 반으로 운영되며 인력규모를 조정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국익을 중심으로 (통상정책을) 할 수밖에 없다"며 "부처 내 관련 TF를 만드는 등 준비를 하고 있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 중심 원칙에 충실하고 최대한 소통하면서 실천가능한 방안을 만들겠다"며 "그간 추진했던 정책들과 남은 과제들을 점검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덧붙였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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