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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특감 내미는 與에 “불법대선캠프 연루범죄 은폐수작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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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1. 11. 10:36

“특감으로 의혹규명 안돼, 특검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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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특별감찰관'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을 두고 '불법 대선캠프'에 연루된 범죄를 은폐하려는 수작이 아니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특감으로 의혹이 규명되나. 특검으로 당명처럼 '국민의 힘'이 될지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특감 추천에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통령 친인척 비위를 감찰하는 특감으로 의혹들을 해소할 수 없다. 특감이 미봉책에 불과한 이유"라며 "특검이 우선이다. 특검으로 먼저 제기된 모든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 순리에 맞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뿐 아니라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대선운동본부 '불법 대선캠프' 운영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도 의혹 대상자라는 말"이라며 "특감을 내세우는 이유가 국민의힘이 연루된 선거범죄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또 "시간을 끈다고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을 피해갈 수 없다 회초리를 피할수록 맞아야 할 매만 늘어날 뿐"이라며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손을 잡고 공멸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손을 잡고 진상을 밝힐 것인지 선택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명씨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윤 원내대변인은 "검찰에 출두한 명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구속을 피하려는 몸부림은 특검을 피하려는 윤 대통령의 몸부림을 떠올리게 한다"며 "또 가짜뉴스를 언론이 퍼트렸다며 언성을 높였다. 연일 언론인들과 통화하며 용산을 압박했던 장본인이 이제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착각하지 말라. 입장을 바꾼다고 구속을 피하기는커녕 죄만 늘릴 뿐이다. 스스로 사기꾼을 자처할 뿐임을 명심하라"며 "거짓말로 처벌을 모면할 수 없다. 국민께 전모를 실토하는 것만이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길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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