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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도 예산안 13조2618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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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임태 기자

승인 : 2024. 11. 10. 10:53

저출생 극복·민간투자 마중물·APEC 성공개최·미래성장동력에 중점
경북도청
경북도청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민간투자 마중물,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최초로 13조원을 돌파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도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13조2618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 12조6078억원보다 6541억원(5.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6074억원(5.5%)이 증가한 11조7267억원,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467억원(3.1%) 증가한 1조5351원이다.

도는 지속적 성장둔화, 경제위축 등 악재 속에서 강력한 재정혁신과 공격적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최초로 예산 규모 13조를 돌파하는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APEC 성공 개최를 통한 경북 위상 강화, 1조 펀드 조성 등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실현, BBC+E(배터리, 바이오, 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핵심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예산안이다.

먼저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현재 순항 중인 저출생과의 전쟁을 Up-grade 해 저출생 극복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88억),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진료체계 구축(42억) 등 행복출산사업에 570억원 △K-보듬 6000 육아천국 확산(473억) △매입임대주택공급지원(125억), 청년신혼부부월세지원(27억) 등 안심주거사업 등에 164억원을 투자한다.

또 K-한류 문화 우수성 확산, 대한민국 미래산업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등 경주가 가진 신라 천 년 역사와 문화, 성공적인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한다.

컨벤션센터리모델링(244억), 주차시설·전시장·행사장 정비(421억), 숙박시설리모델링 및 숙식 지원(71억), 자원봉사 운영 등(48억) APEC 정상회담 성공개최 지원에 885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외교부, 문체부 등 중앙부처 추진사업으로 APEC 만찬장 조성 등 4개 사업에도 110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경북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 마련에 집중투자 한다.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 체계(1622억), K-과학자마을조성(388억), K-U 시티 정주환경조성(21억), K-U시티 지역산업기반 연구지원센터 건립(19억) 등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토대 마련에 3451억원을 투자한다.

△국지도·지방도 확충 및 정비(1986억), 전기자동차 보급(1205억), 도시재생 뉴딜(358억),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367억) 등 지속 가능한 발전 경북 기반 조성 등에 1조788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경북의 미래성장엔진 BBC+E', '기술주도형 산업대전환' 등 주력산업 생태계에 전방위적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지역주력산업 강화와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BBC+E)에 1035억원 △경북 농축산업 대전환 조기 실현에 1조1326억원 △산림어업대전환 추진 2786억원 등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내년에는 저출생과의 전쟁 본격 수행, 성공적인 APEC 개최로 글로벌 경북 브랜드 가치 격상, 1조 마중물 펀드 조성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핵심 분야에 투자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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