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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입성’ 웹툰 엔터, 3분기 영업 손실·매출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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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1. 08. 09:25

AI 힘입어 일본 매출 성장세 두드러져…역대 최고 기록
웹툰 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웹툰의 본사로 지난 6월 미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올 3분기 영업 손실과 매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6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을 기념해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 네번째)와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맨 오른쪽) 등이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제공=웹툰 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웹툰의 본사로 지난 6월 미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올 3분기 영업 손실과 매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올 3분기 영업 손실은 808만5000 달러(약 109억8000만원·분기 평균환율 1358.17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은 3억4790만 달러(약 4725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광고 매출이 늘면서 전체 광고 매출은 20.8% 증가했다. 또 유료 콘텐츠 매출 역시 인공지능(AI) 추천 모델에 힘입어 8.9% 늘었다

국가 별로는 일본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돋보였다. 북미 등 기타 지역에서는 매출이 11.1% 증가한 반면, 일본에서는 25.0%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유료 콘텐츠 사용자(MPU) 수 역시 가장 많았다.

한편 순 이익은 2000만 달러(약 272억원)로 흑자 전환했으며, 조정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890만 달러(약 393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 웹툰 대표는 실적발표 공시를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모두 달성한 결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플라이휠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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