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좋아, 조작할 필요도 조작해본 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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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인생을 살면서 그런 짓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론조작·공천개입 관련해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이야기를 한 바 없다. 명씨나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여론조사 발표될 예정인데 알고만 계시라' 등 이런 이야기는 선거 때 수도 없이 받았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늘 잘나왔기 때문에 조작할 이유도 없고 (결과가)잘 안 나오더라도 조작한다는 짓을 살면서 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에도 명씨에게 맡기지 않았냐는 의혹을 보고 받았다. 오히려 대통령실 여론조사를 국민세금으로 지지율조사를 하지 말라고 했다"며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정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던 것 같고, 다음부터는 하지말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천 개입과 관련해서는 "대개 재보궐에 나갈 사람들은 거의 정해져 있다. 새롭게 인재영입위원회를 만들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당에서 진행하는 공천을 제가 왈가왈부 할 수 없고 인수위에서 진행되는 것을 꾸준히 보고받아야 했기 때문에 고3 입시생 이상으로 바빴던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 때문에 공천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고 오히려 당에서 제게 전화해서 '여론이 좋지 않으니 좀 더 바람직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는 있으나, 원리원칙에 대한 이야기만 했지 누구 공천을 주라는 등 이야기는 해본 바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