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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국 최초로 ‘IAMC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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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1. 07. 10:05

[캠퍼스人+스토리] 한국 최초, 아시아에선 4번째로 행사 열려
참가자 단체사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최근 열린 '제17회 IAMC(기후통합평가모형 협의체) 국제학술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
연세대학교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17회 IAMC(기후통합평가모형 협의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며, 글로벌 기후 정책 연구의 중심에서 입지를 다졌다고 7일 밝혔다.

연세대 국제학대학원과 한국환경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렸다. 이 회의는 아시아에서 네 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린 것으로 주목받았다.

IAMC는 2007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요청으로 설립된 기후 변화 관련 연구와 정책 개발에서 영향력을 가진 국제 컨소시엄이다.

연세대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글로벌 통합평가모형 개발'이라는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이를 통해 한국형 다지역·다산업 통합평가 모형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연구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연세대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는 약 30개국에서 400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IAMC 창립자 중 한 명인 미국 국립 에너지연구소의 제이 에드먼즈 박사와 오스트리아 IIASA의 키완 리아히 박사, 베이징대와 도쿄대의 IPCC 주요 저자들이 참석해 제7차 IPCC 종합보고서 연구 방향을 논의하며 글로벌 기후정책 연구의 미래를 모색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백양누리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건물로, 연세대의 탄소중립 실천을 보여준다"며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은 "IAMC는 다수의 회원이 IPCC 보고서의 저자로 참여할 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회"라며 "이번 학술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이 계기로 한국과 해외 연구자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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