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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맞수’ 정종진-임채빈, 다시 뜨거워지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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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10.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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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왼쪽)과 임채빈/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 최고의 라이벌 정종진과 임채빈의 대결에 다시 불이 붙었다.

'경륜황제' 정종진과 '살아있는 전설' 임채빈은 경륜을 대표하는 '쌍두마차'다. 정종진은 경륜 최고 권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 경륜(그랑프리) 최다 5회 우승자다. 임채빈은 경륜 최다 89연승의 대기록 보유자다. 지난해에는 60회 출전 전승 우승 신화를 썼다.

정종진은 2021년 임채빈이 데뷔하기 전까지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그러나 임채빈이 등장한 후 상대전적에서 밀리며 '왕좌'를 완전히 빼앗긴 듯 보였다.

정종진은 지난 13일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임채빈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직전 대회까지 1승 6패로 밀렸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경쟁구도에 불씨를 지폈다.
임채빈의 활약에 가려졌지만 정종진은 올해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승률 87%, 연대율 98%를 기록 중이다. 올해 입상권에서 벗어난 경우는 지난 2월 대상 경륜에서 젖히기 전법에 실패하여 4착에 그친 경우가 유일하다. 임채빈의 승률 92%, 연대율 100%와 큰 차이가 없는 뛰어난 성적이다.

정종진의 성적은 그랑프리 4연패를 달성하며 '경륜황제'로 군림했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성적과 비교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연대율은 오히려 올해가 더 높다.

'경륜 황제'와 '살아있는 전설'의 전쟁 같은 경쟁에 팬들의 이목이 다시 쏠린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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