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의대 증원에도 과학고 경쟁률 3.5대 1 전년과 동일…“의대 가능하다 판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25010013925

글자크기

닫기

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9. 25. 12:03

9월 모의평가 준비하는 수험생들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연합
2025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경쟁률이 3.5대 1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수학능력시헙(수능)을 보는 2028학년도부터 입시 제도가 바뀌지만 내신 등급 완화로 과학고 지원에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종로학원이 최근 모집을 마감한 전국 20개 과학고 원서 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1642명 모집에 573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4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3.49대 1과 같은 수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학고는 경기북과고로 8.08대 1이었다. 그 다음 한성과고(4.71대 1), 세종과고(4.01대 1), 인천진산과고(3.69대 1), 울산과고(3.43대 1) 순이었다.

2028학년부터 바뀐 대입 개편으로 학교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는데 상위권들의 과학고 지원에는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선호도도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2025학년도부터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되지만 과학고 준비생은 향후 의대 지원에 불이익이 있더라도 과학고에 그대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2028학년도에 어떻게 될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과학고 진학 후 의대 진학은 본인 의지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대 모집 정원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경우 과학고 졸업 후 의대 진학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