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럼프 총격 미수범 아들 “그런 미친 짓 할 사람 아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16010009626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16. 18:02

트럼프 암살 미수 혐의 50대 남성 구금
장남, 언론에 "트럼프 좋아하지 않아"
CORRECTION Election 2024 Trump <YONHAP NO-4996> (AP)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아와에 있는 라이언 라우스의 집. 라우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구금됐다./AP 연합뉴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체포된 50대 남성의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두둔하는 입장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구금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에 관해 보도하면서 그의 아들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라이언 라우스의 장남 오란 라우스(35)는 CNN에 "라우스는 사랑 많고 배려심 깊은 아버지이자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플로리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과장된 얘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들은 바로 그는 그런 미친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며 "더군다나 폭력적인 행동은 더 아니다"고 주장했다.
오란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몇 년 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하와이로 이사했으며 오랜 여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데일리메일에 자신의 아버지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며 (전직)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을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합리적인 사람이 그렇듯이 아버지는 트럼프를 싫어하고 나도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란은 "내가 아는 한 그가 받은 것은 교통 위반 딱지 2장뿐"이라며 "미친 짓이다. 나는 내 아버지를 알고 사랑하지만 그것은 아버지와 전혀 다르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버지와 사이가 이미 틀어진 상황이라면서도 "그는 열심히 일하고 훌륭한 아버지"라며 "훌륭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고 평생을 일했다"고 설명했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