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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김천시 김밥축제? 질수 없다, 봇물 터진 지자체 축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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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돈 기자

승인 : 2024. 09. 20. 06:00

[리스티클] 김천시 김밥축제 소식에 난리 난 누리꾼들 "지자체 OO축제 개최하라!"


김천? 김밥!
“‘김천’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이 질문에 MZ세대는 ‘김밥천국’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경북 김천시는 
이렇게 된 바에 ‘김밥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무근본’ 지자체 축제에
누리꾼들 ‘오히려 좋다’는 반응보이며
다른 지자체에도 ‘OO축제’ 개최하라고 
‘압력(?)’넣는 중입니다.

 ▲ “구미시는 젤리축제 개최하라!”

한 누리꾼은 구미시의 이름이 주전부리 ‘구미(Gummy)’와 같다는 점을 들어
젤리 축제를 개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젤리는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간식이지만,
젤리를 주제로 한 크고 대표적인 축제는 없습니다. 
구미시에서 열리는 세계젤리축제, 생각만 해봤는데, 재밌겠는데요!

▲ “대전시는 무술축제 개최하라!”

대전격투게임 좋아하시나요? 
‘스트리트 파이터’, ‘킹 오브 파이터’, ‘철권’ 등 다양한 대전격투게임이 있는데요,
그래서 ‘대전’하면 빵과 함께 무술도 떠오릅니다.

사실, 세계무술축제는 2019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렸었습니다.
대전은 아니고, 충북 충주시에서 열렸었는데요, 2019년 19회를 끝으로 폐지됐습니다.
대전시가 세계무술축제를 이어 받아보는 것, 어떨까요?

▲ “화성시는 외계인축제 개최하라!”

태양계 행성 중, 지구 옆에 있는 ‘화성’, 
‘생명체가 살고 있을 수도 있다’, ‘화성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말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화성과 화성시가 이름이 같아, 화성시에서 외계인 축제를 개최하라는 누리꾼의 요청이 있는데요,

진짜 ‘외계인 대축제’가 10월에 열립니다. 화성시에서 열리는 것은 아니고, 경남 밀양시에 있는 아리랑대공원에서 열립니다. 밀양에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있는데요, 외계행성과 외계 생명을 주제로 한 천문대이니 만큼 외계인 축제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 “공주시는 공주무도회 개최하라!”
공주는 ‘임금의 딸’을 뜻하는데요, 요즘은 여성을 귀엽게, 귀하게, 친근하게 부르는 말로도 쓰이죠. 한 누리꾼은 공주시에 공주 무도회를 제안했습니다. 무도회는 귀족들이 모여 사교춤을 추는 축제입니다. 

실제로 공주공립박물관은 지난해 ‘공주의 다이어리’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전시회, 강연 등 교육행사, 놀거리 등을 함께 제공했죠. 

▲ “목포시는 나이아가라 저속노화축제 개최하라!”
직관적이지는 않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목포’, ‘폭포’, ‘나이아가라’, ‘저속노화축제’가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됩니다. ‘목포’와 ‘폭포’는 비슷하고, ‘폭포’하면 ‘나이아가라 폭포’고, ‘나이야! 가라!’라고 하면 ‘저속노화축제’로 연결될 수 있죠.

저속노화는 최근 Z세대에게 ‘힙’한 관심사입니다. 자기관리, 자기개발에 관심이 많은 Z세대는 건강과 저속노화에도 관심을 보이죠. 저속노화축제를 한다면,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을 보이겠네요.

▲ “부산 수영구는 수영축제 개최하라”

한 네티즌이 부산 수영구에 이름이 같은 스포츠 수영축제를 열라고 요청했습니다. 직관적으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수영구에는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해수욕장 중 하나인 광안리 해수욕장도 있는데요,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수영축제 어떨까요?


김천시로 시작해 김천시로 끝나게 됐는데요, 수영인들의 축제라는 수영대회 ‘코리아 마스터즈’가 2023년 김천시에서 열린 바 있습니다. 소개드린 다양한 누리꾼들의 재치 있는 의견을 받아들이는 지자체가 나올까요?

박요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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