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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과 동행하는 따뜻한 한가위…장관들 발길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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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9. 12. 18:28

경제부처 장관들, 추석 성수품 물가관리 '고삐'
전날엔 환경부 장차관, 지역사회 온기 전파
추석 민생
(맨 위 왼쪽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가운데) 김완섭 환경부 장관, (맨 오른쪽)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아래)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11~12일 추석맞이 민생현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각 부처, 연합 종합
추석 명절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장차관들의 발길도 분주해졌다. 코로나19 이후 계속되는 내수부진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지원을 약속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민생과 함께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당국은 국민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누릴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 물가 점검에 나섰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성수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의 성수품 공급과 함께 온·오프라인 소매점 할인행사,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등 700억원 규모 할인지원, 저렴하고 실속있는 민생선물세트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성수품 가격은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통해 사과, 배 등 과일류와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장기간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동행한 장관들에 "공급 확대 등 추가조치를 통해 가격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남은 기간 동안 가격 불안 품목의 수급관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할인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낮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집중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께서 농축산물 생산에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추석 성수품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배추·무 등 일부 품목들도 정부 가용물량 방출, 운송비 등 출하장려금도 배추 포기당 500원에서 최대 1000원으로 2배 확대하고, 전통시장·대형마트 최대 40% 할인지원 등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약 300억원의 역대 최대규모의 명절 할인행사 예산을 투입했다"며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참여시장 수를 전년 대비 약 3배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수산물 성수품 가격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후 점차 하락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명절 기간 가격안정을 위해 국민들의 수요가 높은 수산물의 비축물량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조기 등 성수품을 중심으로 최대 6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장관들은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도 점검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망원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안내에 힘입어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가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다양하고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전통시장의 매력을 다양한 연령층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망원시장 상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속옷가게, 떡집 등을 방문하며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물품을 구매하고 환담을 나눴다.

전날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충북 청주시 사창시장에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육아원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촬영했다. 같은 날 이병화 환경부 차관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도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파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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