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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의료개혁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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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4. 09. 10. 15:48

중증응급환자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15곳 지정
응급의료센터 400명 인력 확보에 재정 지원도
[포토]응급의료 일일 브리핑하는 정윤순 실장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의료실장은 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응급의료 브리핑서 "현재 응급의료체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기존에도 있었던 문제"라며 "의료개혁은 응급의료를 비롯한 필수 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추진한다. 총 136개소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중역량 있는 기관 15개 내외를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심정지,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수가를 산정해 중증 치료가 가능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의대응 역량을 높인다.
정 실장은 "9일부터 지자체를 통해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의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내 지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재정으로 직접 지원한다. 의사와 간호사를 합해 약 400명 정도 신규 채용이 가능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 실장은 최근 유포되고 있는 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크와 관련해 "일부 악성 사이트에서 진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사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우리 사회 공동체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행위"라며 "정부는 이들에 대해 수사 의뢰하고, 수사기관과 협조하여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준 전체 409개소의 응급실 중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은 404개소로, 응급실 운영시간이 부분적으로 제한된 병원은 총 4곳이다. 명주병원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면서 1개소 증가했다.

9월 첫째 주 기준, 응급실을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일 평균 1만5217명으로 이는 평시 1만7892명 대비 85% 수준으로 줄었다. 경증과 비응급 환자는 전체 내원 환자의 약 42%인 일 평균 6439명이며, 이는 평시 8285명 대비 7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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