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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외국인 농업 근로자도 온열질환 예방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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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8. 06. 16:39

6일 고용부와 충주 소재 상추농가 방문
폭염 대비 및 상추 수급상황 등 현장점검
의료서비스 지원 등 근로자 안전관리 만전
농업 외국인근로자 안전용품 전달 2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6일 오후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상추 재배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및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외국인 농업 근로자들에게 안전용품을 전달하고 있는 송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외국인 근로자도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유사 시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상추 재배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서 고용부가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은 양 부처가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업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의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상추 재배 시설하우스를 방문해 차광시설, 휴게시설 등을 점검하고 상추 수급상황도 살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과 농작업 참여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및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예찰 강화, 의료서비스 지원, 교육·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폭염특보 시 농업인 행동요령 안전 문자 발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농촌 왕진 버스를 활용해 찾아가는 양·한방 진료,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장 안전관리, 온열질환 예방, 응급처치, 농약 취급방법 등 농작업 안전 수칙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8개국 언어로 농작업 가이드북과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송 장관은 상추 수급과 관련해 이달 중순 공급량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7월 집중호우 피해로 상추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했지만 이천·충주 등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며 "침수 지역에서도 상추 다시 심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8월 중순이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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