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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여름음악축제 원조 ‘힉엣눙크! 페스티벌’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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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7. 09. 11:28

8월 16일~9월 2일 예술의전당, JCC아트센터 등서 열려
세종솔로이스츠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글로벌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 /(사)세종솔로이스츠
살아있는 21세기 클래식 음악 현장을 보여주고자 마련된 '힉엣눙크! 페스티벌'이 다음 달 개막한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세종솔로이스츠가 주최하는 여름음악축제 '제7회 힉엣눙크! 페스티벌'은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IBK챔버홀, JCC아트센터, 코스모스아트홀, 카이스트, 언커먼 갤러리 등에서 열린다.

축제명 '힉엣눙크'는 라틴어로, '여기(Hic) 그리고(et) 지금(Nunc)'을 뜻한다. 세계 예술계의 최신 트렌드를 가져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관객들의 참여를 끌어내자는 취지에 따라 지난 2017년 시작한 축제다.

올해 축제는 세종솔로이스츠 창단 30주년에 초점을 맞췄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700회 이상의 연주회를 연 세계적인 연주단체다. 그간 세종솔로이스츠를 거쳐 간 정상급 기량의 연주자들이 이번 축제에 함께 한다.
이해수
지난해 ARD 콩쿠르 우승자인 비올리스트 이해수. /(사)세종솔로이스츠
올해는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악장 4인의 협연 무대를 비롯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그래미상 수상작 아시아 초연, 소프라노 황수미의 협연, 지난해 ARD 콩쿠르 우승자인 이해수의 비올라 리사이틀, 2015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와 2017 링컨 센터 '이머징 아티스트'에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폴 황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MIT 교수이자 작곡가인 토드 마코버의 심포지엄,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 및 TV 제작자이자 감독, 작가인 타이 킴의 장편 다큐멘터리 '얼.(Earl.)'의 사전 특별 시사회 등도 마련된다.

폴 황_photo by Marco Borggreve_2
바이올리니스트 폴 황. /(사)세종솔로이스츠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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