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팔공산 마을 2곳 국립공원 명품마을 지정…덕포마을 이후 7년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503010001780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5. 03. 21:40

팔공산
명품마을로 지정된 갓바위 마을 전경./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대구 동구 '상가밀집지구 연합형 마을'과 경북 경산 '퍽정마을'이 국립공원 명품 마을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팔공산국립공원 명품마을 지정은 2017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덕포마을(전남 여수) 이후 7년 만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팔공산국립공원 내 '상가밀집지구 연합형 마을'과 '퍽정마을' 2곳을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상가밀집지구 연합형 마을'은 팔공산 남부에 속한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진인동(갓바위), 용수동(동화), 중대동(파계) 일대의 마을을 한 데 묶어 명품마을로 지정한 곳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안으로 전문가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곳의 마을명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퍽정마을'은 팔공산 동남쪽에 속한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다. 퍽정마을이라는 이름은 좁은 길을 올라오다 펀펀한 지대에 있어 생겼다.
이들 마을은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이 지역의 생태·문화자원 보전에 노력한 점과 보전활동 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들 명품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원 보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명품마을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 환경정비, 복지증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우리 기관은 국립공원을 터전으로 함께 살아가는 지역 주민을 국립공원 관리의 필수적인 동반자로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국립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