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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답전···“적대세력 봉쇄 속 인민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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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09. 21. 09:57

조선중앙통신 보도 ···`9·9절` 74주년 축전에 답장
김정은 "사회주의 승리 위해 힘있게 투쟁하자" 전해
환담하는 북중 정상<YONHAP NO-1585>
지난 2019년 6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에서 북중정상회담을 가지고 있다. /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내 감사를 표하며 양국 친선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북한 정권수립 74주년(9·9절)을 축하하는 시 주석의 축전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답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답전은 국제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한 중국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시 주석을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라고 부르며 "총서기 동지와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은 적대세력들의 극악한 고립봉쇄 책동과 세계적인 보건위기 속에서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굳건히 수호하며 사회주의를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나는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맺어지고 공고화돼 온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이며 전략적인 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끊임없이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서기 동지의 영도 밑에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이 당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며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完整)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위업 수행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북미·남북 대화에는 선을 그은 채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인 우방국에 밀착하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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