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허태정 대전시장 “올 한해 혁신생태계 구축하고 지역경제 살리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03010000755

글자크기

닫기

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01. 03. 11:38

올해 충청권을 전국 하나로 연결...온통대전 올해 2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
3-허태정시장 인터뷰 1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제는 지방정부‘스스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생 발전하는 지역발전 모델을 만드는 시대라며, 올해 충청권을 전국으로 하나로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앞장서 나겠다고 3일 밝혔다.

또, 대전에서 1993년 대전 엑스포에 이어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국제행사인 UCLG 총회 행사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과학도시의 면모를 살려 스마트시티와 메타버스, 탄소중립 등 대전만의 특화된 K-과학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며, 특히, 해외 현지 회원국들의 주된 관심사였던 K-팝, K-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해 시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온통대전을 2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월 50만원 충전, 10%의 캐시백을 지급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해에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 나은 대전,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위기로 힘든 한해였는데,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에는 대전의 성장을 이끌어갈 대형 국책사업이 대거 선정되고, 11개 예타 사업이 통과돼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사업기획 단계부터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철저한 현안 분석과 논리개발은 물론 정부부처를 방문해 끊임없이 설득하고 노력한 결과다.

특히,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RIS 지역혁신사업, 도심융합특구 등 굵직한 국책사업이 선정돼 대전의 미래 기반을 다지게 됐다.

또, 한국주도형 K-센서 기술개발 조성사업과 대전 의료원 설립 등 중요한 현안사업이 기재부 예타 심사를 면제·통과했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8644억 원의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대형 현안사업들이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지난 한 해 노력한 것에 비해 가장 아쉽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 허브’ 공모사업에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전국 유일의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가 운영되는 대전이야말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도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 ‘대전형 K-바이오 랩 허브’으로 더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대전이 충청권을 넘어 글로벌 기술 패권시대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온통대전이 지난해 민생회복을 위해 애를 많이 쓰셨는데 올해 대책은?

-온통대전은 2년 연속으로 시민이 뽑은 대전시정 10대뉴스 1위와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우리 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됐다.

온통대전은 출시 이후 사용된 2조 8000억 원이 모두 지역 내 선순환 소비로 쓰여 경제회복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특히, 출시 초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한시생활지원금 등을 온통대전으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온통대전을 2조 2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월 50만원 충전, 10%의 캐시백을 지급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현대 미술관, 대전관, 외 어떤 시설 등이 조성되나요?

-11년 동안 논란이 돼왔던 옛 충남도청사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과 의회 동은 미술융복합 전문도서관, 신관동은 창제작 랩으로 그리고 의회동 1층과 부속동의 시민소통협력공간과 후생관은 문체부 인재개발원으로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도청사 대부분이 모두 시민들께 개방되고 행정사무공간에서 시민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는 원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산을 문화공간으로 시민께 돌려드리는 것인 만큼 원 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사업과 트램 사업이 엇던 방식으로 추진돼나요.

-충청권 광역교통망 추진사업은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을 하나로 있는 메가시티의 기반으로 도로와 철도분야 등 총 31개 사업 15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2조 140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신규로 국가계획에 반영된 와동~신탄진동, 대덕특구~금남면, 사정교~한밭대교, 현도교~신구교 등 9개 도로사업은 도심교통 혼잡을 해소하면서, 충청권내 교통이동 소요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철도 1호선 연장에 따라 대전 반석역에서 세종청사까지 16분 이내에 왕래할 수 있고, 광역철도를 이용하면 청주공항까지는 도착(45분) 할 수 있는 등 1시간대 충청권 광역생활권을 완성해 시민편익이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대전도시철도 트램은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용역결과를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적 안을 선택하고 보완점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7년에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

◇올해 가장 큰 국제 행사 UCLG 세계총회가 대전서 열리지요. 개최일정과 총회의 주요 행사 내용은?

-UCLG 총회 행사는 대전시에서 지난 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추진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행사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UCLG 회장단이 있는 모로코와 UCLG 유럽지역본부가 있는 벨기에 등을 방문해 우리시를 알리고, 올해 대전총회 일정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 일이 확정했다.

이번 총회는 ‘하나가돼 극복해 나가는 지방정부들(Local and Regional Governments Breaking through as One)’라는 목표 아래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와 세계도시 공동체를 통한 평화구축으로 개최된다.

시는 과학도시의 면모를 살려 스마트시티와 메타버스, 탄소중립 등 대전만의 특화된 K-과학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해외 현지 회원국들의 주된 관심사였던 K-팝, K-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다.

◇올해 남은 임기동안 우선 추진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장기간에 걸친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과학수도 대전이 세계를 주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우주국방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미래 국가경쟁력이 되는 우주국방산업에 앞장설 것이다.

이와 함게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벤처 창업기업이 활발히 기술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정책 지원을 강화해 과학수도의 면모를 갖추고, 오는 10월 대전 UCLG 연합총회를 탄소 중립과 남북 평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 지방정부의 축제’로 성공리에 개최해 국제도시로 한층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